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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다시 한번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내면서 아시안컵 4강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지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과 같이 8강 호주전 역시 지고 있던 경기를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엄청난 정신력으로 승리를 만들어 내었다. 4강 상대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요르단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경기의 일정을 알아보고 승부예측을 해보겠다.
아시안컵 4강 준결승 한국 요르단 중계 경기 일정 시간
한국과 요르단의 2024 아시안컵 준결승 4강 경기가 한국시간 2월 7일 수요일 00:00에 시작한다. TV 생중계는 tvN의 독점중계이며 중계진에는 배성재캐스터, 박주호, 김환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인터넷 생중계는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으며, 전경기 하이라이트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티빙에서도 시청가능하다. 쿠팡플레이 해설진으로는 정용검캐스터, 한준희, 이근호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아시안컵 4강 한국 요르단 승부예측 결장선수 상대전적
한국대표팀은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8강 호주전 역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하면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손흥민이 PK를 얻어냈고, 황희찬이 자신 있게 차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90분 이후 5골을 만들어내면서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좀비축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주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선제 실점이 많은 건 경기를 어렵게 만들 수밖에 없는 점이다. 경기플랜을 이어갈 수 없고, 끌려가야 하는 부분이기에 4강전에서는 선제 실점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지금 한국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간격이 너무 넓다는 점이다. 상대팀에게 공간을 많이 내주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역습에 약하다는 점도 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더 쉽게 고갈된다는 점이다. 16강, 8강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며 손흥민, 이강인 등의 주전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한다면 한국팀에게는 전술변화로든, 선수변경으로든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한국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경고누적으로 4강전에서 뛰지 못하는 상황이 큰 변수이다. 지금 한국 수비가 약하다는 점에서 김민재의 공백은 커 보인다. 특히나 요르단과 조별 예선 경기에서 한국의 수비라인이 알마타리에게 흔들린 상황에서 결정적인 상황마다 잘 저지해 주었고, 4강전 역시 요르단의 역습상황이 위협적일 것이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아마 김민재의 공백은 정승현으로 메꿀 가능성이 제일 높은 상황이다. 김영권-정승현으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같은 소속팀인 울산HD에서 계속 조합을 이뤘기에 호흡적인 부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김태환-정승현-김영권-설영우가 나오고 골키퍼 조현우,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까지 나온다면 같은 소속팀이었던 울산HD라인으로 되기에 수비조직력은 나아질 수 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김민재의 존재감을 완전히 커버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수비는 조직력이 큰 부분이기에 어느 정도 커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특히나 요르단의 빠른 역습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조별예선 2차전 후반에 나왔던 윙백인 김태환-설영우나 김진수가 나은 선택이라고 본다.
4강 상대인 요르단은 한국과 같은 조였던 E조 3위를 하며 16강전에서 이라크,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을 꺽고 4강에 올라왔다. 특히나 16강에서 한수 위 전력이라고 평가받던 이라크를 상대로 1-2로 끌려가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연이은 득점으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타지키스탄을 8강에서 만나 상대 자책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요르단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만들어 냈다. 요르단은 알아랍을 중심으로 한 쓰리백에 알타마리, 알나이마트, 알리 올완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의 역습전술을 바탕으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만들었기에 분위기는 최고조이다. 특히나 조심해야 할 선수로는 요르단 선수 중 유일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무사 알타마리이다. 리그앙 몽펠리에서도 주전인 알타마리는 드리블 돌파가 좋은 윙포워드로 주로 오른쪽라인에서 공격하는 왼발잡이 선수이다. 조별예선에서도 한국 수비진을 힘들게 하였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알나이마트 또한 지난 한국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번 대회 2골 2 도움으로 4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기에 조심해야 하며, 알타마리, 알리 올완과 2대 1 플레이, 주고받으면서 침투하는 플레이가 좋기에 한국 수비수들은 잘 마크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요르단 역시 결장선수들이 있다. 주전 쓰리백중에 하나인 알 아잘린과 주전 공격수인 알리 올완이 한국과의 4강전에 경고누적으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 쓰리백의 특성상 수비수 조합이 바뀐다면 조직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에 불안한 부분이나 알 아잘린의 공백을 메꿀만한 자원은 있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알리 올완의 공백은 메꾸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알타마리, 알나이마트와 함께 날카로운 역습전개를 보여주었고, 전문가들 평에서도 알리 올완의 대처 공격수가 딱히 없다는 평이 많을 정도로 이 공백은 커 보이긴 한다. 그리고 알타마리가 타지키스탄전 종료 직전에 부상을 염려해 교체로 아웃되었고, 아랍매체에서 부상의심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였다. 물론 당일이 되어 봐야 알 문제지만 알타마리가 100%가 아니라면 한국에는 다행인 점이다.
한국과 요르단의 역대 상대전적은 3승 3무로 단 한 번도 진적은 없다. 아시안컵 상대전적은 2무로 승패를 나누지 못했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도 한국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종료직전 황인범의 슛이 알아랍의 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체력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요르단이 선 수비 후 역습 수비라인을 내려서 버티면서 한 번에 넘어가는 전개로 역습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선수변화를 주어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하면서 요르단을 상대해 본다면 조금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요르단이 지난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힘들어했던 부분이 타지키스탄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서 고전했기에 많이 뛰었던 선수들보다 오현규, 양현준 등 활동량이 많은 자원을 선발 출전시켜 요르단을 흔들어 보는 것도 기존 자원들의 체력도 세이브하는 방법도 괜찮아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클린스만은 그렇게 할 거 같진 않고,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한국대표팀의 윙백들의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커버가 중요해 보인다. 올완의 공백이 있지만 알타마리, 알나이마트의 측면에서 주고받고 나가는 역습을 잘 막아준다면 요르단의 공격 잘 막을 수 있어 보인다. 한국이 수비라인에서 잘 버텨준다면 한국에 승산은 충분해 보인다. 역시 양 팀 마찬가지로 이 경기는 양팀의 공백을 어떻게 메꾸는지의 싸움이 될 거 같다. 양 팀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기에 서로의 약점이라 생각할 부분에서 얼마나 그 부분을 안 보이게 하는지가 포인트인거 같다. 그리고 이강인, 손흥민 등 출전시간이 많은 선수들의 회복도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4강에서 승리해서 결승에 진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