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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예상과 다른 순위에서 만난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모터스가 5월 4일 포항스틸러스의 홈인 스틸야드에서 K리그1 11라운드를 진행한다. 시즌 전 지난 시즌과 높은 순위는 힘들 거라고 예상한 포항은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시 예전에 모습을 찾고 선두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불리던 전북현대는 8위에 머물러 있다. 예상과 다른 순위에 있는 두 팀의 대결을 예상해 보겠다. 

 

목차

    2024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전력분석 결장선수

     

    시즌 전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이 나긴 힘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포항은 시즌 초반부터 완전히 시즌 전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카, 하창래, 그랜트 등 작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과 포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기동감독이 서울로 떠나면서 걱정이 있었지만 또 다른 포항 레전드인 박태하감독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남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첫 경기 울산과의 경기 이후로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후반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며 승리를 만들어 내는 박태하의 축구는 태하드라마라고 까지 불리며 끝까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즌초 부상에서 조금 늦게 복귀한 정재희는 올시즌 몇 차례나 90분 이후에 극장골을 만들어내며 박태하 축구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하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포항의 공격 한축으로 성장한 이호재, 일본 임대에서 돌아온 허날두 허용준 등이 날카로운 공격전개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도 포항의 무서운 점이다. 이러한 경기력으로 후반 막판으로 가도 쉽게 지지 않을 거라는 느낌까지 주고 있다. 특히나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이 하창래, 그랜트가 빠지면서 걱정이 많았던 부분이지만 박창용, 이동휘, 전민광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리그 1위를 달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수비진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인 박창용이 입대를 하면서 생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는지가 중요해 보인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수비수 아스프로가 아직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동휘, 전민광의 경기력이 중요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포항의 핵심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이 퇴장징계가 끝나면서 이번 라운드에 복귀하고 특별한 결장 선수도 없기에 100% 전력으로 이번 라운드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어색한 순위에 있는 전북현대가 아직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지 않고 안좋은 분위기에 있다. 박원재 감독 대행으로 리그를 진행 중인데 2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나 했지만 지난 대구전에서 아쉬운 무승부 이후 인천 원정에서 3-0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다시 좋은 않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특히 전북은 좋은 모습을 보일 때 보여준 탄탄했던 수비조직력이 무너진 모습이다. 수비의 중심이자 팀의 중심인 홍정호의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역시 발목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장이 어려워 보이고 지난 경기에는 이재익이 퇴장으로 당하면서 현재 구자룡, 정태욱 두 명의 센터백 만으로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파트라섹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전력 외 판정으로 경기 출장이 없다. 특히나 센터백 라인 앞에서 수비수들을 보호해 주고 미들라인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는 국가대표 박진섭의 부상 공백이 커 보인다. 보아탱과 이영재로 최근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영재가 아직 기대만큼 전북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고, 이수빈 역시 아직 박진섭의 공백을 완전히 메꿀 대체자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격진에서는 그래도 송민규와 함께 전북 공격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동준의 군입대 공백을 어느 선수가 메꿀 수 있을지 문제이며 비니시우스의 부상 결장과 티아고가 아직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이번 시즌 영입된 전병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박재용, 문선민, 한교원 등 백업자원들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인데 아직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4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상대전적 승부예측

     

    두 팀 역시 만나면 타이트한 경기로 쫄깃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내는 매치업이다. 홈팀 포항기준으로 통산 38승 26무 41패로 전북이 앞서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은 5승 2무 3패로 포항이 앞서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FA컵 포항 4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올시즌 리그전 아챔에서 1무 1패로 포항이 8강에서 밀리긴 했지만 박태하의 축구가 녹아들기 전이였다는 점이라 모를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포항의 홈인 스틸야드에서 20승 14무 19패로 포항이 앞서고 있으며 지난 시즌부터 올시즌 아챔까지 3승 1무로 스틸야드에서는 아직 패배가 없다. 포항 홈에서 만큼은 지난 시즌부터 전북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팀다 주중경기를 치뤄내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두 팀 모두 1일 날 경기 후 2일 만의 휴식으로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나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포항의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퇴장징계로 인해 결장하면서 강제휴식으로 체력적으로 괜찮다는 점과 신광훈, 김인성, 백성동 베테랑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는 점, 부상선수가 더 적고 베스트 전력에 더 가까운 포항이 체력적으로 더 좋아보이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포항의 승리가 더 가까워 보이는 경기는 맞다. 다만 포항 수비진의 박찬용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의 부분과 티아고 전병관이 대전에서 함께 뛰던 시절 포항을 상대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전북은 이 부분에 기대를 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포항이 박찬용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티아고, 전병관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있다고 보이지만 지금 분위기, 기세는 확실히 포항이 좋아 보이는 건 사실이다. 이 경기 집관하면서 집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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